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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Trip

함양 꽃 축제~



   ...Start!

내 고향 함양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플로리아 축제.

주말 시간을 내서 여자친구 , 그외 2명 과 함께 다녀 왔다.
자 그럼 꽃의 바다로~!! 다함께 ㄱㄱ 싱

팜플렛에는 100만 평방미터 대지에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양귀비 축제!!!! 

라고 되어있었는데..
넓기는 정말 넓다..넓어도 너무 넓다.
걸어서 구경하기에는 많이 힘들었음.
더구나 햇빛까지 쨍쨍하면 꽃구경하다 탈진 할수도 있겠더라.
다행히 난 미리 이런 정보를 입수하고 함양 상림 숲속의 시원한 그늘 아래서
미리 오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한 후 왔기에 그나마 좀 나았다.

약10 여종 이상의 꽃이 심어져 있다고 하는데 눈에 보이는 건 빨간 양귀비 꽃과 안개꽃이 거의 전부 였다.
나머지 꽃들은 어디 숨어있는거임.

잠시 꽃들을 감상해 보실까.


  이게 양귀비 꽃 !!!! 


  

  안개꽃과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중간 중간 다른 꽃들도  보임


꽃이 심어져 있는 곳은 원래 논인데 중간 중간 토지소유자의 미동의로 꽃을 심지 못하였다는 팻말과
함께 비어 있는 논들이  몇군데 있었다.


그리고..요즘엔 보기 힘든 보리밭도 있네 ㅎㅎㅎ




            이건 튤립인가??


  국화도 보이고 중간 중간 꽃 이름을 알수 있는 팻말을 설치 해 놓았음 


플로리아 축제가 막바지에 이른 시기였는데 꽃이 활짝 핀 논도 많은 반면 중간 중간 아직도 꽃망울만 달린 논도 있었다.
행사장 입구쪽에 설치된 야시장이나 동춘 서커스, 향토 음식관, 흑돼지 음식관 (이거 최고),밤에 볼수있는 루미나리에,
토속어류 생태관, 철갑상어 전시관, 세계 풍물관 등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지만 너무 넓어서 돌아다니면서 보기엔 
많이 힘들었다. 전기자동차와 마차가 있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음.

말도 더위에 지쳐 많이 힘들어 보이고 ㅠㅠ 말이 힘들어 쓰러질려고 하니깐 기수 아저씨 말한테 욕하고  ㅠㅠ 
중간 중간 햇빛을 피할수 있는 천막도 몇군데 설치 되어있지만 그 수가 적었고 앉아서 쉴수 있는 벤치를 중간 중간 놔뒀다면
더 좋았을 뻔 

꽃은 정말 많고 이뻤음, 행사 진행 요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특히 흑돼지 는 진짜 맛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올해 처음 하는 축제라서 그런지 미흡한 부분이 몇군데 보였지만 앞으론 나아지리라 믿는다.
몇가지 바라는 점은 너무 넓다..규모를 현재의 반으로 줄이고 편의 시설(벤치,음료수 판매점)을 늘린다면 더 멋진
축제가 될거 같다. 아 ..그리고 축제 기간이 끝나면 꽃은 어떻게 되는거지??